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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러면 어디 한군데라도 몸이 성하지 못한 사람은 그야말로 ‘사람 잡는 날’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날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오면 괜히 밀가루 음식이 땡기는 게 참 신기하다. 부침개라던가, 수제비라던가, 칼국수, 등등. 특히 부침개는 동동주가 제격이지. 쩝; 비에 밀가루를 유도하는 성분이라도 있는 건가?? ──어쨌든, 집에 부추가 조금 남아있길래 시들어서 버리기 전에 얼른 냉동실에서 잠들어 있던 오징어를 꺼냈다.
최근에, 차마 말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꽤 순위권에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좋지 못한 일을 겪었었다. 덕분에 누리사랑방에 신경도 못 썼고. 아무리 이곳을 내 개인적인 일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지만, 차마 그런 것을 이 열린 공간에 까발리기도 좀 그래서……. 속으로 좀 앓다가 친구들에게 하소연도 좀 하고 그런 덕에 이제 좀 마음이 안정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미 깨달았다고 생각했던 게, 역시 나는 어린 것일까.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뒤통수 맞고 배신당한 건 정말로 오랜만이었던지라, 진짜 온종일 엉엉 울었던 것 같다. 억울하고 분해서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이 이것밖에 안 되나 싶기도 했고. 나중엔 자기혐오로 들어가려는 걸 겨우 붙잡은 꼴이지만, 어쨌든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많이 삥뽕했었다.
하여튼, 오늘은 청승맞게 부침개랑 소주나 한잔해야겠다. 왠지 그런 게 어울리는 날 같기도 하고.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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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누구야!! 또 누가 오라버닐 울렸어!!!!!
몇일 안보이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구만...
그래도 씩씩하네 벌써 털고 일어선거 보면...나같음 한참을 땅파고 들어가 있었을텐데...오라버니 힘내!!!
아니, 뭐;; 어떤 개또라이가 있었어. 쩝; 기억에서 아주 지워버리려고, 그 존재자체를. 어쩌겠어. 내가 그런 생명체 같지도 않은 더러운 것 때문에 풀죽어 있어봤자 나만 손해지. 흐흐. 나도 그래도 꽤 많이 팠어.(…) 생각하면 그것도 아까워서 열불이 터지려고 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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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요. 다른 사람들한테 화내준 것도 고맙고. 난 그 미친X도 그렇지만 그 말 고대로 믿고 나 매도한 그 새끼들도 치가 떨리게 싫어요. 그래도 이렇게 나 믿어주고 누님같은 사람들 있으니까 참 좋다. :)
힘내라. =ㅅ= 그런 개차반은 기억에서 지워버려.
응, 아직까지는 가끔씩 떠올라서 열불나게 하는데, 잊어버릴거야.
너도 고마워. 정말로. :D
힘내세요, 주저 앉아있는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잖아요.
모두 힘내셔서 인생에 원투 펀치를~
그다지 주저 앉아 있지는 않았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많았어. :D (자랑질;) 흐흐흐~
저 부침개에 왜 치즈가 들어가있을꺼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나 뿐인가?
아아~! 푸달횽 힘내염. 새해에 액땜했다고 생각하면되야~1
어엉???? 치즈 안 넣었는데??;; 응, 너도 고마워~ >_< 액땜거리도 과분해 그딴 새끼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