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동안 이곳을 내버려둔 상태이기도 했고,
소식을 접하고나서 글을 쓸 여력이 없기도 했다.
그런데 뭐냐.
시청 앞 분향소.
犬찰들의 짓거리.
정치권의 대응.
분통이 터지는구나.
……나가야겠다.
나는 그분이 너무 원망스럽다.
이렇게 허무하게 먼저 가시다니, 이럴 수는 없다.
죽을 놈들은 멀쩡히 눈 부릅뜨고 살아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개소리나 짓거리고 앉았는데, 왜 당신이 먼저 갑니까?
미약하게나마 겨우 연명하고 있던 이 나라의 촛불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부은 것만 같다.
이 나라에 과연 미래는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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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죽음의 소식이 들려서 그런지 우울하다...
이 나라는 이미 죽은지 오래야.
나는 그걸 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을까...
미래는 분명히 있습니다...
있다고 믿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