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hotographed by BLUISHMOONLIGHT

 많이 늦은듯하지만, 어쨌든 올해 들어 처음으로, 드디어 팥빙수를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여름이 막 시작될 때 한약을 복용하게 된 바람에 식습관을 신경 쓰느라 못 먹은 여름철 음식이 너무 많다. 엉엉! ㅠㅠ 팥빙수도 그중에 하나였고. 팥빙수를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많이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한다. 기특해라.()

 어디인지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냥 밖에 나갔다가 길거리에 늘어선 많은 분식집 중,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는 곳이 있기에 들어갔다가, 여름 메뉴로 팥빙수 사진이 예쁘게 걸린 걸 보고 충동적으로 지른 것이었다. (그 분식집은 김밥과 만두가 맛있는 듯, 사람들이 줄로 서서 사가더라) ── 맛은 그저 그런 맛?(긁적)

 일단 졸인 팥 양이 부족하다. 얼음도 순식간에 녹는다. (이 얼음은, 내가 봤는데 녹기 시작해서 물기가 번들번들 거리는 얼음을 가져다가 드르륵 갈더라. 그러니 더 빨리 녹을 수밖에) 우유를 넣어주지 않는다. 연유 역시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시럽이 쓸데없이 많이 들어갔다. 떡이 들어가지 않았다. 미숫가루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그래도 말이지, 팥빙수에서 떡을 빼다니!!! ──…이런 무례한(?) 빙수는 처음이야!! 끄억!!



 요새 빙수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은가. 나는 순수하게 팥과 우유 얼음, 연유를 기본으로 한 팥빙수를 꽤 좋아하는데, 미숫가루를 뿌리고 떡을 잔뜩 얹어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조만간 집에서 해먹을까 했는데, 얼음을 갈아야 할 기계가 고장이 난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잘 돌아갔잖니? 갑자기 왜 이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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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20:27 2009/08/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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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룡 2009/08/05 09:38

    팥빙수라... 그러고보니 못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역시 빙수는 심플하고 익숙한게 제맛이죠~

    • BlogIcon 푸른달빛 2009/08/06 22:06

      심플한 거라면, 그냥 간 얼음에 시럽만 쓱 뿌린 거?(쿨럭) 아아, 얼린 우유 싹 갈아서 그 위에 연유 쫙 뿌리고 미숫가루 삭삭 얹어서 팥 잔뜩 떠넣고 송송 썬 떡을 후두두둑~ 끄어. ㅠㅠㅠㅠ

  2. 비밀방문자 2009/08/05 12:2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푸른달빛 2009/08/06 22:07

      응, 응, 그러자. ㅠㅠ 그러고 보니 그러네. 아휴, 정말;; 바다는 재미있었누? ;ㅁ; 부럽다. ㅠㅠ

  3. 아쿠아 2009/08/05 17:57

    나도 저런 허술한 팥빙수는 처음일세..; 하다못해 슈퍼에서 파는 팥빙수에도 떡은 들어있건만...

    • BlogIcon 푸른달빛 2009/08/06 22:07

      수퍼에서도 팥빙수를 파는구나. ㅠㅠㅠㅠ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맛이었어. 마지막 가서는 물에 탄 시럽을 떠먹는 느낌이었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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