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락道樂/TV시청물'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9/02 푸른달빛 ∥감상∥ 선덕여왕, 예정된 비담의 갈등 (3)
  2. 2008/12/31 푸른달빛 ∥감상∥ 2008 MBC 연기대상 (6)
  3. 2007/01/11 푸른달빛 ∥감상∥ 궁S 보다가… (16)
 
 
 
 

첨부자료 출처 - 선덕여왕 공식 누리집

 예고에서 소화는 문노에게 그녀답지 않게 단호한 말투로 비담과는 결코 혼인시킬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엿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비담이 화면에 비쳤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또 다른 떡밥을 시청자에게 던진 것이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문노와 소화의 그 대화 속에서 비담의 출생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 드라마 상에서, 비담은 미실과 폐위된 진지왕 사이에서 태어나 처참하게 버려져 문노에게 키워진 비운의 아이로 그려졌다. 그리고 비담은 막 덕만공주에게 충성을 맹세한 참이다. 덕만공주는 언젠가 미실을 물리쳐야만 할 상황이고, 비담은 그녀를 도와 그녀의 곁에 서서 함께 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러자마자 어이없게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렇게 비담의 남모를 갈등이자 시련이 시작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당장 비담이 덕만공주와 갈라선다고 보지는 않는다. 어차피 비담은 덕만공주선덕여왕의 마지막 대적이다. 그리고 덕만이 이제 막 공주가 된 때에 비담이 등을 돌릴 리는 없다고 본다. 애초에 자신의 모친이 미실이라는 걸 알자마자 미실에게 쪼르르 달려간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3

 어쨌든, 문제는.
 비담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모친이 미실이라는 것을 덕만공주가 알게 된다면?

 워낙 생각을 가늠키 어려운 인물인지라 확신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두려운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스승인 문노 외에 처음으로(아마도) 마음을 열게 된 덕만공주와 그녀를 따르는 그의 동료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전전긍긍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로서는, 앞으로 비담이 속으로 끙끙 앓고 고민하면서 덕만공주에게 더 애틋해지는 장면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심정이기도 하다. ……아니, 애초에 이 모든 것이 그저 나의 예상이자 상상일 뿐이지만.()



 날로 재미를 더해가는 선덕여왕.

 이제 막 덕만공주와 미실의 싸움이 시작된 참에, 과연 비담에게 남모를 갈등을 안겨줄 것인가? 비담은 자신이 함께하기로 결정한 덕만공주와 자신을 버린 어미인 미실의 사이에서 어떠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인가? 또한, 그 사실을 여태껏 숨겨온 스승 문노에 대한 마음은? ──나는, 배우 김남길이 연기하는 비담의 좀 더 많은 모습이 보고 싶다. 때마침, 드라마 연장 계획이 있다는 말을 접했다. 이왕 연장하는 김에,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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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2:10 2009/09/02 12:10
이미지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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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할 말이 참 많다. 개인적으로 만족보다는 불만족하다 못해 불쾌한 면도 좀 보이던 시상식이었던지라, 이 글을 쓰기 전에 조금 오래 생각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좀 뒷북 같은 느낌이 들게 되었지만 뭐, 어쨌든. ─────간략하게 몇 마디 하자.


 좀 초췌해진 모습의 이동건 씨에게 ‘집안에 무슨 일 있느냐’고 천연덕스러운 질문을 던진 신동엽 씨. ……올 한 해에 이동건 씨 집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녕 몰랐던 건 아니겠지? 그렇지? 그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후로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보는 시상식이라 그런 건가? 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다한 상이 이렇게도 많아? 게다가 라디오 부문 시상을 왜 연기대상에서 하지? 차라리 이건 연예대상 쪽이 좀 더 어울리지 않나?;; 아니, 수상한 이문세 씨나 김신영 씨, 강인 씨 등이 라디오에서 라디오드라마라도 찍었던 거야?(긁적)


 고작 공로상 하나 주려고 돌아가신 최진실 님을 그렇게 언급하고 또 언급한 건가? 난 대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우수상은 주려는 줄 알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돌아가신 박광정 님에 대한 것도 그래. 솔직히, 난 뉴하트로 시상한 지성 씨나 김민정 씨 등이 무슨 매니저니 뭐니 사람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불러주기에 언급해줄 줄 알았는데, 안 하더라. 뭐 사정이 있겠지만, 최우수상을 받은 조재현 씨의 수상소감이 너무 기다렸던 말이고 공감하는 말이라 계속 머릿속에 남아 떠나질 않는구나.


 개인적으로 내 안에서 송승헌 씨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저 그런 널리고 널린 연예인 중 하나였다. 그가 한류스타니 뭐니 할 때도 별 관심도 없었고, 여러 문제를 만들고 떠들썩하게 해도 그저 그러려니 했다. 최근에 에덴의 동쪽과 이다해 씨에 대한 일로 차곡차곡 이미지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뭐, 이다해 씨의 문제에는 송승헌 씨보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 자체가 큰 문제이긴 하지만, 이 사건에서 그가 보여주는 태도가 별로다)

 솔직히 연기도 요즘 ‘발’소리 들어가는 몇몇 연기자(?)에 비하자면 아주 못하는 건 아니지. 단지, 뭔 감정연기를 해도 어째 인상부터 찌푸리는 게 조금 거슬리긴 해도. 어쨌든, 어제 대상을 김명민 씨와 함께 송승헌 씨가 공동수상을 했다. 영예의 대상을 둘로 뽀각 나눠버린 거다. 난 배용준 씨가 (솔직히 난 작년에 대상을 받았다던 배용준 씨의 연기도 그다지 탐탁지 않았다) 대상 수상자를 거론할 때, 김명민 씨에 이어 에덴의 동쪽을 거론하는 그 순간 MBC 2008 연기대상을 꺼버렸다.

 이런 식으로 대상을 쪼갤 거면, 작년에도 그러지 그랬나?
 이런 식으로 대상을 쪼갤 거면, 올해 연예대상에서 그러지 그랬나? 유재석&강호동 투톱으로.
 이런 식으로 대상을 쪼갤 거면, 차라리 김명민과 조재현의 조합이 시청자를 조금이나마 설득하기 쉬웠을 텐데?



 MBC는 그 한해에 쌓은 좋은 이미지를 꼭 연말 시상식에서 덜컥덜컥 깎아 먹는 거 같더라. 작년에도 연예대상을 공동수상으로 우르르 몰아준 거에 좀 많이 시끄러웠던 거로 기억하는데. 비단 MBC뿐만 아니라, 이렇게 상 하나를 갖고 토막토막 나눠주는 것 좀 안 하면 안 되나? 다른 건 몰라도 대상을 나누라니, 국민요정 오승아의 개념은 어디다 팔아먹은 거야, 대체. 쩝!


 마지막으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를 출연자가 나와서 소개하는 코너. 에덴의 동쪽은 ‘주인공 중 한 명’인 송승헌 씨가 나와서 소개를 했다. 그런데 송승헌 씨 뒤로 비치는 드라마의 포스터에서 이다해 씨가 보이지 않은 건,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니겠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데. 내가 알기에는 이다해 씨가 완전히 하차한 게 아니라 아직 출연분량이 남은 것으로 아는데? 설령 하차를 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에덴의 동쪽을 끌어오면서 작으나 크나 이다해 씨가 끼친 영향력은 싹 무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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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18:21 2008/12/31 18:21
 어제 시작한 MBC의 새 수목미니시리즈 『궁S』[참고]를 봤다. ……아니, 오늘 2회를 보다가 그냥 TV를 끄고 그냥 침대에서 잠시 뒹굴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왕 봤으니까, 짤막하더라도 감상 정도는 남겨둬 볼까, 하는 마음에서.(긁적)

 뭐, 『궁』[참고]의 시즌2가 아니라 제작사도 다른 별도의 이야기라고는 하나, 디자인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지라 보게 되었다. 일단은 실내 디자인 같은 건 아직까지 만족스럽지만, 궁의 나인들 제복이 달라졌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면 아쉽다고 해야할까? 사실, 지난 『궁』에서는 의복이든 건물의 외부나 내부 등 디자인 면에서는 만점에 가까웠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면 나인들 제복에 관련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해도 무방하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그다지 탐탁지 않다.

 일단, 주인공 이후(세븐 분)는 좀 미묘하다. 어리광 부리고, 귀여운 연기나 애교떠는 연기라던가 자뻑(…)연기 같은 건 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외의 연기는 좀….(먼별)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 이제 좀 질리지 않나?(…) 개인적으로 나는, 이제 너무 흔해서 좀 질린다고 본다. :3 어쨌든,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그리고 여제(명세빈 분). 사실, 이 사람이 가장 실망스럽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꽤나 큰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는데, 이 사람… 왜 이러지? -_-;; 아니, 명세빈 씨도 이젠 베테랑 소리 들을 터인데, 어떻게 하면 연기를 이 따위로 할 수 있는 걸까? 1, 2년 연기한 신인도 아니고 말이다. 대본을 외워서 그저 읽는 것만 같은 연기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의 재회를 기뻐하기도 전에 실망만을 안겨준 것 같다.(뭐, 전에도 그리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분들도 죄다 어색했다;; 내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봐서 그런 건가, 모든 연기자 분들의 연기가 신통찮아 보여서 말이다. …그래도 황태후 역을 맡으신 오미희 씨의 연기는 그나마 빛을 발하고 계신다;; 은근슬쩍 푼수끼 있는 황태후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계시는 것 같다. :)

 앞으로 더 봐야할지 말아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몇 주간 그냥 두고보다가 사람들이 올리는 감상글들 훑어보고 재미있어 보이면 다시 보던가 해야지, 원.(긁적)

 ■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만, A동 갤러리의 솜씨자랑 방에서 달래 누야의 흔적을 발견했다. 아는 척을 하려고 했지만, 누야는 나의 BL계 이름(…)을 모르고 있다는 걸 깨닫고 좌절. lll ……아니, 정말 약 2년 만인가? 음,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진짜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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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23:22 2007/01/11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