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락道樂/TASTE'에 해당되는 글 58

  1. 2009/08/20 푸른달빛 ∥음식∥ 매콤한 고추장 돼지불고기 (4)
  2. 2009/08/17 푸른달빛 ∥과일∥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학학;; (2)
  3. 2009/08/16 푸른달빛 ∥음식∥ 탕수육&간자장면, 오랜만에! (2)
  4. 2009/08/13 푸른달빛 ∥음식∥ 닭찜! 매콤하게, 화끈하게, 말복이니까! :D (2)
  5. 2009/08/11 푸른달빛 ∥일상∥ 포도 한 상자 선물 받았다! :D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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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먹었다.
 집에서 혼자.
 외롭게.

 

 그래도 맛있었다!! 진짜! 정말로!! 자제하다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어!! ……생각해보니, 그다지 많이 자제한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느낌상 정말 많이 자제하다 먹은 것 같다. 응응, 마음이 그래.() 어쨌든, 뭐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 할 만큼 중요하니까, 아무리 한약을 복용 중이라도 먹고 싶을 때는 먹어줘야 한다.


 난 먹기 위해 사니까!(그만)


 어쨌든, 돼지불고기는 역시 고추장 양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돼지불고기는 고추장, 소고기불고기는 간장 양념으로 정해두고 만들어 먹지만, 뭐 고기는 뭘 어떻게 해도 일단 다 맛있다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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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0 22:13 2009/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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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복숭아. ……또 사먹으면 되는 것을, 괜히 얼마 남지 않으니 아껴먹게 된다. 이건 대체 뭔 놈의 쓰잘데기없는 근성인 걸까. 어휴! 언젠가부터 입에 맞는 건 점점 아끼고 아껴서 먹게 변한 것 같다. 옛날처럼 그저 닥치는 대로 먹을 수가 없어요. 이것도 다 나이 탓일런가;;


 어쨌든, 복숭아는 맛있어! 복숭아는 맛있어! 10점 만점에 10점~ Yeah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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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22:59 2009/08/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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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간자장면을 먹었을 때 느꼈던 그 배신감을 잊지 않은 나는, 결국 요리점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때마침, 날도 더운데 웬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홍보전단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시는 거다. 물어보니, 주인이시란다. 알바와 같이 직접 광고활동을 하고 계신다기에 즉석에서 주문했다.()

 요즘 중국요리점이라면 꼭 있는 세트메뉴. 마침 친구가 집에 들렀던 터라, 간자장면과 탕수육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배달을 온 건 아르바이트하는 젊은 청년. 아니, 내 기준으로 보자면 살짝 ‘아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한, 굉장히 귀엽고 자그마하며 어딘가 나긋나긋한 호청년이 온 것이다!! 우오! 여기 알바 질이 좋아!!; 게다가 아주 친절하다.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것저것 설명해주고(“자장 소스가 조금 싱거울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이거는 디저트니까 식사 다 하시고 드세요.” 등등) 서비스가 괜찮았다. ─────가급적, 단골이 되자. :D 어이쿠, 아가! 우쭈쭈. 내가 진짜 한약만 아니라면 매일같이 애용해줄 수 있을텐데.()

 자, 어쨌든.
 배달하는 아이가 친절해야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해야 할 일이니 그렇다 치고. (그래도 요즘 꽤 드물다 보니, 정말 반갑기는 반가웠다. 이전에 먹던 집만 해도, 손님한테 짜증을 울컥 내던 새끼녀석이 왔었는데) ──요리점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 청결과 맛! 일단 청결은 합격! 그릇이 뽀송뽀송하다. 잡티가 없다. 음식도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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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투하! 완두콩은 혐오하니 친구한테 몰아줬다.(…)
자, 이제 탕수육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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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나는, 소스를 튀김에 얹어 먹는 것보다는 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는 걸 선호한다. :D 뭐, 어느 쪽이든 준다면 다 먹지만, 굳이 선택을 하라면 역시 내가 직접 찍어 먹는 쪽을 선택하리라.

 자장면은 배달한 아이가 이미 말했다시피, 친구의 입에는 좀 싱거웠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 배달 음식이 조금 짜게 느껴졌던 나로서는, 이 집의 자장은 내 입에 딱 괜찮았다.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한 것도 아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더라. 정말 고맙게도. :D (←) 게다가 면발이 좋다! 수타면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뽑은 면이다. 탄력이 살아있고,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은 것이 딱 좋았다.

 그에 반해 탕수육은 조금 아쉬웠다. 튀김은 의외로 고기가 알차게 들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튀김만 놓고 보면 정말 제대로 된 튀김이다. 튀김옷이 적당히 바삭하면서 질기지도 딱딱하지도 않았고, 그 속에 알차게 자리 잡은 고기도 야들야들한데다 간이 잘 배여 있어서 느끼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스가 조금 아쉬웠다. 내 입맛에는 좀 많이 새콤했다; 다음에는 좀 덜 새콤하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



 주인아저씨도 꽤 호감이고, 배달하는 아이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다가, 음식 맛도 나름 합격!
 ……좋은 곳이 생겼구나, 우리 동네.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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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23:13 2009/08/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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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을 먹을까도 싶었지만, 오랜만에 매콤한 게 끌리기에 메뉴 변경! :D ……어째, 나는 닭찜을 하고 사진을 찍을 때, 콘셉트가 비슷비슷하다. 무조건 닭다리 하나 콘셉트. 으흐흐! 그야, 뭐. 예부터 닭다리만 다 먹으면 닭 한 마리는 다 먹은 거로 치는 거라는 소리도 있고 하니까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떡도 매우 좋아하니까 가래떡도 투하해줬다. 찜이 한참 끓어오를 때쯤, 냉장보관해뒀던 가래떡을 적당히 썰어 몇 개 넣어서 적당히 섞어주면 먹을 때 알맞게 익어서 그거 먹는 재미도 있다. 대신 평소보다 밥의 양을 좀 줄여야겠지.() 이런 식으로, 과식하지 않도록 애를 써보지만, 언제나 고기를 먹을 땐 과식하게 된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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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21:13 2009/08/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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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한약을 먹느라 먹고 싶은데도 먹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는 내 하소연에, 포도 한 상자를 선물해줬다. 아니, 지금은 이것저것 야금야금 잘 먹고 있기는 하지만. 으히히~!() 기쁜 마음에 허겁지겁 포장을 뜯고 보니, 달콤하고 향긋한 포도향이 확~ 올라오는 게, 정말 군침이 다 돌 정도였다.

 식사하기 바로 전, 지퍼락에 잘 넣어뒀던 포도를 꺼내 얼음물에 담가놓고 디저트로 한 송이씩 먹는데, 얼음물에 은은하게 포도향이 퍼져 있는 거다. 오호~! 하고 그 얼음물을 살짝 맛 봤는데 포도 맛이 나질 않아.() 이, 이건!! 훼, 훼이크? ──뭐, 어쨌든 진한 향이 아름다운 포도라서 나는 참 햄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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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15:22 2009/08/1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