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락道樂/COMIX'에 해당되는 글 17

  1. 2009/09/08 푸른달빛 ∥감상∥ (렛츠리뷰) 탐나는도다 7권까지! (4)
  2. 2009/01/13 푸른달빛 ∥잡담∥ 오랜만에 책방에 갔는데 (2)
  3. 2008/12/22 푸른달빛 ∥감상∥ 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 (6)
  4. 2008/12/08 푸른달빛 ∥감상∥ 僕らにまつわるエトセトラ (2)
  5. 2008/12/06 푸른달빛 ∥잡담∥ 빙글빙글 위젯 くるくるウィジェット
 
 
 
 
제  목:탐나는도다
작  가:정혜나
장  르:순정 (연애)
권  수:1권~7권까지 (2009년 9월 8일 기준)
완결여부:미완 (연재중)
출  판:㈜서울문화사
연재매체:윙크
개인평점:
한줄감상:윌리엄! 윌리엄! 윌리엄!! 좀 더 벗어라 이놈아!()

 제주도에 해녀 노릇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만 나란히 늘어놓은 소녀 하나가, 표류한 금발의 백치미 청년 하나를 건진다. 그야말로 소녀 장버진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건진 월척 중에 월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월척이 바로, 어머니의 치맛바람 속에서 별의별 것을 다 배워가며주입 당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잊지 않고 결국 가출에 성공했지만, 외딴섬에 불시착해버린 윌리엄이었다. 그리고 때마침 시기적절하게 또 한명이 제주땅을 밟는 이가 있으니, 뼛속까지 반상의 법도니 사대부 정신이니 하는 것으로 똘똘 뭉친 한양의 구준표(?), 귀양다리 박규 도령이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먼저 접한 나로서는, 윌리엄보다 박규 도령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원작 만화 속의 윌리엄은 굉장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바로 백치미!! 백치미가 있는 것이다! 낙천적이지만 어딘가 어른스럽고 어른스러우면서 침착한면도 있는 차분한 윌리엄도 나름 매력적이지만, 마냥 생기 넘쳐 마치 책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건강한 윌리엄이 너무 좋았다. ──그렇다고 박규가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D 쪼그려앉아 새끼꼬는 박규도 참으로 귀여웠다. 흐흐흐~!

 그보다, 버진아방!! 장원빈!! 이 사람은 대체 정체가 무어란 말인가!! 대체 이 황당한 미모는 뭐란 말인가. 허허허!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버진네 아버지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 과연, 미인은 용기있는 자가 얻는다는 말이 실로 납득이 된다. 그나저나, 버진 어머님도 만만치 않다. 그 특유의 박력으로 백합꽃도 피워내신다. :)

 제주도에 표류한 윌리엄과 귀양온 박규, 그들을 오가며 알콩달콩 소소한 사건을 만나고 일으키며 버진이 바쁘게 지내는 사이, 윌리엄이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박규의 재치로 받아들여지고 하는 둥,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캐릭터들도 하나하나가 미워할 수 없이 예쁘고 귀엽기 짝이 없다. 심지어 조금 밉상이었던 언니 버금이 마저도. 다만, 버설이의 존재감이 너무 희미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박규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목적이 해결(?)되는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살짝 아쉬운 점을 남겼지만, 주인공들의 한양 진출은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새로 등장한 어딘지 속이 검은 흑막 느낌을 물씬 풍기는 허세겸과 이중인격에 필적할 정도의 탈을 쓴 허홍란, 허씨 남매의 활약이 약간 불안하면서도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려나? 특히, 허세겸은 정말 모르겠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얼핏 남들보다 깨인 생각을 가져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것마저도 ‘위선’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이중적인 면모가 불안하다.

 바로 7권에서 그 허세겸과 주변의 여러 상황이 원인이 되어 버진과 윌리엄의 안타까운 해우가 있었던지라, 앞으로 나올 8권이 정말 기대된다. 왜 7권까지 나왔을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했는지 서울문화사와 이글루스가 괜히 미워질 정도로 안타까웠다;; 최소한, 8권이 나오거든 해줄 것이지. 엉엉!() 뭐, 대충 이해는 하겠지만. 어쨌든, 버진과 윌리엄이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7권 마지막에 대단한 사고를 친-우연의 산물이지만- 박규 도령은 그 사망 플래그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 실로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으흐흐!


덧0、
Photographed by BLUISHMOONLIGHT

 책을 받고, 읽다 보니 책의 날개가 일러스트나 내용을 가리고 있더라. 아니, 이건 왜 여기에 걸쳐져 있어? 하고 제대로 꽂으려 했는데, ……날개를 여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이더라. 허허허.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책들도 이런 서비스를 해주게 되었구나. 고마운지고. :D

덧1、그건 그렇고, 드라마에 자주 나와 내 마음을 빼앗았던 삽입곡 중, “이엇 사나~ 이어도 사나~” 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이 예쁜 노래가 그렇게 처절한(?) 내용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콜록;;

덧2、5권을 읽다가 뒤늦게 안 사실인데, 페이지 하나가 살짝 찢어져 있더라. 파본이라니! 파본이라니!!


【책표지 출처 - 서울문화사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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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23:01 2009/09/08 23:01
표지 출처 - 북새통

 오랜만에 책방에서 느긋하게 둘러보던 중, 이런 걸 발견했다. 일단 1권을 빌려와서 집에서 읽었는데, 그림체가 조금 많~이 낯이 익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꽤 낯이 익은 걸? 이 작가가 어떤 작품을 했었기에? ── 하는 호기심이 자꾸 부풀어만 가서 결국 조사에 착수했다. ── 하지만, 국내의 인터넷 서점에서 ‘타마키 노조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봐도 이 「뱀파이어 번드」 외에는 다른 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원서로 읽은 책 중 하나란 말인데, 대체 뭘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난, 이제 일본 쪽의 인터넷 서점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環望타마키 노조무란 이름으로 검색해서 나온 결과.

 ────[7&Y로 보기]

 아아……, 「ね・と・げ」라던가 「なりきりラバーズ」라던가…….
 응, 그렇구나. 후! …………이해했다.(먼별)


【책표지 출처: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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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21:25 2009/01/13 21:25
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
제  목: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
국내제목:부디 내게 닿지 않기를
작  가:ヨネダコウ (요네다 코우)
원작출판:大洋図書ミリオンコミックス
장  르:BL (Boy's Love)
완결여부:단편 완결
발  행:2008년 9월, 일본 (국내, 2008년 12월)
개인평점:
한줄감상:이 사람의 단행본은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구입결정. 환율이 뭐지?


왠지 이상한 짓이 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너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한 날, 시마는 엘리베이터에 숙취에 찌든 사내와 함께 타게 된다.
그것이, 새로운 상사·토가와와의 만남이었다.
제멋대로에 뻔뻔스러워 보이면서도 배려하는 것을 잊지 않는 토가와에게 끌리는 시마지만,
상처받은 과거경험 때문에 진전할 수가 없다.
한편,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토가와는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마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좋아하지만, 솔직해질 수 없는─…
서툰 사랑의 행방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라이센스판이 발행된 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게 웬 뒷북인고 하니, 아직도 책꽂이에 들어가지 못하고 책상 위에서 뒹굴며 틈날 때마다 내 손으로 들어 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와중에, 오늘도 이유없이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자 다시 들어오셨다 이 말씀.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결국 재탕을 했다는 이야기다. 그런 김에 감상 글도 좀 써보고.(먼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家庭教師ヒットマン REBORN!)』이란 작품의 동인활동으로 꽤 유명세를 떨쳤던 요네다 코우의 단행본이다. 코노하라 나리세 씨의 추천 코멘트까지 달려 있어, ‘아! 시작부터 느낌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동인활동 하시는 걸 보고 나 역시 팬이 된 입장으로서, 조금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처음 펴서 막 읽어나가기 시작했을 때, 나는 무심코 그동안 죽 봐왔던 『리본』의 동인지를 떠올렸다. 야마히바(야마모토 타케시×히바리 쿄우야)의 커플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나? ──첫인상은 딱 그랬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일 뿐. 내가 얼마나 이 작가에게 크고 실례되는 착각을 했는지 금세 깨달아야만 했다.

 물론, 조금은 그동안 봐왔던 동인지 속의 야마모토와 히바리의 모습이 각각 토가와와 시마에게 비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아니고. ……뭔가 말하기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데, 어쨌든 대단히 감탄했고 꽤 감명깊기도 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상처가 있지만 서로 그에 대처하는 자세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조금씩 영향을 받기도 주기도 하는 어른들의 사랑을 제법 잘 표현한 것 같다. 더욱이 내 취향 자체가 이런 쪽으로 사족을 못 쓰는 경향도 있기는 하지만. :D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용기를 내어 마지막에 다시 토가와와 재회하는 시마의 모습에서, 코노하라 씨가 말했던 그 「꽈~악 메이는 느낌(ギュギュッと詰まっています)」을 정말 절실할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다. 토가와가 ‘다짐의 징표’로 남겨두고 간 담뱃갑을 손에 꽉 쥔 채 더듬더듬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장면과 마지막에, 토가와가 눈 내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등을 진 채 던진 한마디 「嶋ぁ ありがとな」는, 앞으로 이 겨울 동안 눈이 내릴 때마다 아스라이 떠오를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오노다 씨 환영합니다. :D
 당신도 시마 군의 매력에 퐁~당~♪ ……그래도 당신은 그나마 그 세계 속의 인간이잖아요. 힘내요.(←)

【책표지 출처:セブンアンドワ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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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18:29 2008/12/22 18:29
僕らにまつわるエトセトラ
제  목:僕らにまつわるエトセトラ
    :우리들에게 붙은 etc.
작  가:九號 (큐우고)
원작출판:幻冬舎幻冬舎コミック
장  르:BL (Boy's Love)
완결여부:단편 완결
발  행:2008년 2월, 일본 (국내미발행)
개인평점:
한줄감상:참신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석을 아는 성실해 보이는 인상. :D


이쿠와 케이타는 소꿉친구다.
철이 들 무렵 이미 무엇을 하든 함께였던 둘이 야구를 시작한 것 또한 함께였다.
하지만, 중학생 때, 케이타가 이쿠를 감싸다 교통사고를 당해 야구를 할 수 없는 몸이 된다.
둘이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이쿠는 야구부에 들어가지 않고 케이타를 피해다는 매일.
멀어지려하는 이쿠에게 케이타는……?!

이쿠와 케이타의 그 후의 일을 31페이지 그려넣은 「우리들에게 붙은 etc.」를 수록한 첫 코믹스.


 작가의 첫 단행본인 탓인지, 뭐랄까 전체적으로 차곡차곡 BL의 왕도를 밟아 걸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위의 한 줄 감상에서도 잠시 언급했다시피, 참신함이라고는 눈을 뜨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디선가 보고, 가끔은 써보기도 하며, 들어보았을 법한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열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낡은듯한 느낌은 그다지 받지 않았다. 이런 것도 그럭저럭 신선하다면 신선했고, 뭐랄까,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그 낡은 스토리 속에 나름대로 잘 살아있다.

이어지는 내용 (열기)


 마지막에 케이타의 독백이 참 마음에 든다.
 ─────천천히, 천천히. 하지만, 전속력으로 전진하자(ゆっくり ゆっくり だけど全速前進).

 나름대로 차기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다. :D
 ……그러고 보니, 곧 12월에 차기작이 발행될 예정인 것 같은데. 젠장, 환율 어쩐다니?()


【책표지 출처:幻冬舎】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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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8 19:16 2008/12/08 19:16


 언젠가부터 아마존에 생긴 서비스인데, 나는 이미 사이드바에 헛짓거리를 해놔서 그다지 써먹을 일도 없었다. 그런데 꼭 사이드바 메뉴로 써먹으란 법도 없고 해서, 그냥 가끔 이런 식으로 글에 붙여 넣은 것도 괜찮을 듯하여 종종 총체적으로 여러 개 묶어 이야기를 한다거나 할 때 써보려고 한다.

 위에 전시된 책들은 모두, 현재 문화슬럼프()인 내가 심하게는 몇 개월간 붙들고 놓지 못하는 책들로, 개중에는 겨우겨우 다 읽은 책도 있지만 머릿속에 내용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가물가물한 상태다. 이제는 정말, 이게 슬럼프인지 난독증인지 구분이 안 돼요.(먼별) 뭐, 평소에 돌아다니는 꼬라지를 보아서는 난독증까지는 아닌 듯. :3

 ……뭐, 언젠가는 제대로 다 읽고 감상 글을 올리는 날이 있기는 있겠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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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16:43 2008/12/0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