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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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2 푸른달빛 ∥음식∥ 떡볶이와 어묵탕 (1)
  2. 2009/11/11 푸른달빛 ∥일상∥ 이제는 그러려니~ (2)
  3. 2009/09/16 푸른달빛 ∥일상∥ 뭐, 무사히 돌아왔습네다 (10)
  4. 2009/09/08 푸른달빛 ∥감상∥ (렛츠리뷰) 탐나는도다 7권까지! (4)
  5. 2009/09/06 푸른달빛 ∥잡담∥ 술자리에서 안주만 축내지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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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가래떡 데이 기념으로……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그냥 어쩌다가 가래떡 데이에 할 일 없는 남정네 셋이서 모이게 되어 떡볶이 해먹었다는 즐거우면서도 어딘가 겉으로 보기엔 슬퍼 보일지도 모르는 이야기. 물론, 만다는 건 내가, 기타 등등의 주전부리와 준비 등은 나머지 두 놈팡이가.

 가래떡 데이인 만큼, 떡볶이의 떡은 가래떡을 사용했다.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가래떡을 매우 좋아해서 항시 준비해둔다. 그것도 내가 직접 집에서 쌀을 불려서 떡집에 그 무거운 것을 들고 가 직접 떡을 빼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가래떡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D

 그렇게 준비된 가래떡에, 이런저런 채소와 한 사람당 두 개씩 돌아갈 삶은 달걀 여섯 개, 파티원1이 준비한 어묵과 파티원2가 준비한 라면 사리까지 투하했다. 군만두도 같이 넣어버리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냥 따로 찍어 먹기로 합의를 봤다. 그리고, 군만두의 존재를 겨우 다시 깨닫고 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는 이미 우걱우걱 입안으로 사라진 후라는 슬픈 전설이……! ──뭐, 난 전설 같은 건 안 믿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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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노닥거리며 떡볶이 및 이런저런 주전부리 전반을 다 해치우고 나니, 파티원2가 술이 당긴다고 호소를 해와 결국 당사자가 술을 사러 외출을 했고, 그 사이에 나는 파티원1을 주방으로 끌고 들어가 어묵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별로 도움은 안 됐지만, 왠지 혼자 주방에서 어묵탕까지 만들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어쨌든, 쌀쌀한 밤에 남정네 셋이서 따끈따끈한 밤을 보냈습니다. :D ()
 그래도 내년에는 이런 식으로 남자들만 모이는 건 자제해보기로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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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20:14 2009/11/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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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한 사진은, 언젠가 길을 가다 얌전히 앉아 죽어 있는 게 신기해서 찍어본 어느 잠자리의 시체.()

 이제는 오랜만이라는 둥, 어쩌느니 하는 말은 너무 습관처럼 되어서 별로 와 닿지도 않을듯싶다. 그동안 또 한차례 심한 감기로 고생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일도 탈도 많았었다. ──그러한 문제들도 물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심각한 귀차니즘으로 컴퓨터는 하되 키보드에 손을 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는 정도?()


 그건 그렇고, 누리사랑방이 오랫동안 관심도 안 줬다고 삐쳤나 보다. 글을 쓰는데 파일 업로드가 안 된다. 미리보기도 안 된다. 이건 대체 뭐하자는 짓이지? 정말로 나한테 반항하는 건가? 아니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 설마, 예~전에 슬쩍 주워들었던 플래시 업그레이드 어쩌고 때문은 아니겠지? 음!

 일단 사진은 티스토리 계정에 올려서 가져다 붙였다. 당분간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런 식으로 해야 할 듯싶다. 이거 또 귀찮아지는데? -_- 어째, 마음 독하게(?) 먹고 오랜만에 키보드 좀 두들겨 보자니 이런 방해가 끙!


 오늘은 가래떡 데이다. 빼빼로 데이로 이미 굳어진 것 같지만, 사실 나는 몇 년 전부터 가래떡 데이로 계속 지내왔다;; 오늘도 나를 포함한 외로운 남정네 셋이서 사이 좋게 가래떡으로 떡볶이 파티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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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16:22 2009/11/11 16:22
 딱 지난주 수요일 아침에 있었던 일이었다. 이른 아침, 느닷없는 통증에 서 있을 수도, 앉을 수도, 그렇다고 드러누울 수도 없을 정도가 되어,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겨우 119를 불렀다. 병원으로 실려가는 와중에도 통증은 가라앉을 기세를 보이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근길이라 길은 막히지, 달리는 응급차는 분명히 포장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도 덜컹덜컹 요동을 치지. 가뜩이나 통증 때문에 아파 죽겠는데 이거 왜 이래!!!! 나는 뭐 어느 한가한 시골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줄 알았어! 이게 정녕 서울의 도로란 말이더냐!! 쓸데없는 데에다 돈 쓰지 말고 도로 정비나 해!! 나야 그렇다 치고, 외상이 심각한 응급환자는 대체 어쩌라는 게야!!


 ─────뭐,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고 사소한 거라 다행이기는 한데 조금 고생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 받은 약의 작용으로 약간의 소화불량+메스꺼움+어지럼증 크리티컬의 이유로 결국 간단하게 짐을 싸들고 본가로 갔다(운전하느라 수고해준 Y형 고마워요♥). 정말 오랜만에 아파서 본가에 가본 듯하다;; 그래서 더욱 부모님에겐 면목없고 죄송하지만.() 역시 본가가 확실히 안정되더라.


 이것이 바로 본가파워!(응?)


 그나저나, 이번에 아프면서 나름 건진 거라면 건진 거라 할만한 게 하나 있기는 한데…… 이걸 기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허허허, 이젠 또 별걸 가지고 고민을 하게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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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21:03 2009/09/16 21:03
제  목:탐나는도다
작  가:정혜나
장  르:순정 (연애)
권  수:1권~7권까지 (2009년 9월 8일 기준)
완결여부:미완 (연재중)
출  판:㈜서울문화사
연재매체:윙크
개인평점:
한줄감상:윌리엄! 윌리엄! 윌리엄!! 좀 더 벗어라 이놈아!()

 제주도에 해녀 노릇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만 나란히 늘어놓은 소녀 하나가, 표류한 금발의 백치미 청년 하나를 건진다. 그야말로 소녀 장버진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건진 월척 중에 월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월척이 바로, 어머니의 치맛바람 속에서 별의별 것을 다 배워가며주입 당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잊지 않고 결국 가출에 성공했지만, 외딴섬에 불시착해버린 윌리엄이었다. 그리고 때마침 시기적절하게 또 한명이 제주땅을 밟는 이가 있으니, 뼛속까지 반상의 법도니 사대부 정신이니 하는 것으로 똘똘 뭉친 한양의 구준표(?), 귀양다리 박규 도령이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먼저 접한 나로서는, 윌리엄보다 박규 도령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원작 만화 속의 윌리엄은 굉장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바로 백치미!! 백치미가 있는 것이다! 낙천적이지만 어딘가 어른스럽고 어른스러우면서 침착한면도 있는 차분한 윌리엄도 나름 매력적이지만, 마냥 생기 넘쳐 마치 책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건강한 윌리엄이 너무 좋았다. ──그렇다고 박규가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D 쪼그려앉아 새끼꼬는 박규도 참으로 귀여웠다. 흐흐흐~!

 그보다, 버진아방!! 장원빈!! 이 사람은 대체 정체가 무어란 말인가!! 대체 이 황당한 미모는 뭐란 말인가. 허허허!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버진네 아버지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 과연, 미인은 용기있는 자가 얻는다는 말이 실로 납득이 된다. 그나저나, 버진 어머님도 만만치 않다. 그 특유의 박력으로 백합꽃도 피워내신다. :)

 제주도에 표류한 윌리엄과 귀양온 박규, 그들을 오가며 알콩달콩 소소한 사건을 만나고 일으키며 버진이 바쁘게 지내는 사이, 윌리엄이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박규의 재치로 받아들여지고 하는 둥,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캐릭터들도 하나하나가 미워할 수 없이 예쁘고 귀엽기 짝이 없다. 심지어 조금 밉상이었던 언니 버금이 마저도. 다만, 버설이의 존재감이 너무 희미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박규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목적이 해결(?)되는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살짝 아쉬운 점을 남겼지만, 주인공들의 한양 진출은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새로 등장한 어딘지 속이 검은 흑막 느낌을 물씬 풍기는 허세겸과 이중인격에 필적할 정도의 탈을 쓴 허홍란, 허씨 남매의 활약이 약간 불안하면서도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려나? 특히, 허세겸은 정말 모르겠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얼핏 남들보다 깨인 생각을 가져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것마저도 ‘위선’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이중적인 면모가 불안하다.

 바로 7권에서 그 허세겸과 주변의 여러 상황이 원인이 되어 버진과 윌리엄의 안타까운 해우가 있었던지라, 앞으로 나올 8권이 정말 기대된다. 왜 7권까지 나왔을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했는지 서울문화사와 이글루스가 괜히 미워질 정도로 안타까웠다;; 최소한, 8권이 나오거든 해줄 것이지. 엉엉!() 뭐, 대충 이해는 하겠지만. 어쨌든, 버진과 윌리엄이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7권 마지막에 대단한 사고를 친-우연의 산물이지만- 박규 도령은 그 사망 플래그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 실로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으흐흐!


덧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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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고, 읽다 보니 책의 날개가 일러스트나 내용을 가리고 있더라. 아니, 이건 왜 여기에 걸쳐져 있어? 하고 제대로 꽂으려 했는데, ……날개를 여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이더라. 허허허.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책들도 이런 서비스를 해주게 되었구나. 고마운지고. :D

덧1、그건 그렇고, 드라마에 자주 나와 내 마음을 빼앗았던 삽입곡 중, “이엇 사나~ 이어도 사나~” 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이 예쁜 노래가 그렇게 처절한(?) 내용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콜록;;

덧2、5권을 읽다가 뒤늦게 안 사실인데, 페이지 하나가 살짝 찢어져 있더라. 파본이라니! 파본이라니!!


【책표지 출처 - 서울문화사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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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23:01 2009/09/08 23:01

첨부자료 출처 - deviantART

 개인적으로 나는, 술을 그다지 즐기지도 많이 마시지도 못한다. 그래서 아직도 내 주량이 확실히 어떤지 잘 모르겠다. 술자리에서 항상 한두 잔, 많아야 서너 잔만 마시고 그 이후로 손을 잘 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활발하게 오가는 술자리를 참 좋아한다. 덕분에 난 안주 쪽을 축내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날 탓하거나 구박하지 않는 사람들이 소중하다. 억지로 술을 권하지 않는 점이 좋고, 술을 마시다 보면 거의 자연스럽게 딸려오는 담배연기 또한 나를 위해 자제해주는 지인들이 참 고맙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해도, 그 자리가 편하고 좋으면 얼마든지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뭐, 주위를 가득 메우는 술 냄새도 한몫하겠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앞으로도,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닌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술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직도 술을 못 마시면 제대로 친해지기 어려운 풍토 같은 게 남아있으니.

 어제 몇몇 지인들과 어쩌다 보니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참 유쾌했다. 뭐, 워낙 센스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그저 즐겁고 편하기만 했다. 술자리라도 술을 마시는 게 목적이 아닌, ‘소통’이 목적이었기 때문일까?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그동안 혼자서 끙끙대며 고민했던 이야기까지, 서로 들어주고 말하고, 위해주고 충고해주고. 실로 즐겁고 유익한 자리였다. 시간이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D

 물론, 그 자리에서 나도 참 많은 힘을 얻었다. 비록, 나이가 들수록 어리광이 심해지는 나지만, 이런 꼴불견도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고, 새삼 생각하게 됐다. 내 목적을 빠르게 눈치채고 그것을 돕기 위해 등을 떠밀어주는 사람들을 보니, 어찌나 고맙고 쑥스럽던지. 으흐흐~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조금 막막했거든. :D ──이런 소중한 인연은, 정말 평생토록 간직하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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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6 15:03 2009/09/0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