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까스활명수'에 해당되는 글 2

  1. 2008/11/17 푸른달빛 ∥잡담∥ 아하! 발포성이었구나~ (4)
  2. 2008/10/28 푸른달빛 ∥일상∥ 엥? 까스활명수가 원래 이랬나? (4)
 
 
 
 
Photographed by BLUISHMOONLIGHT
 최근에 소화불량 상태가 꽤 자주 찾아왔다. 위가 좀 부실하긴 했어도 소화기능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상하게도 요즘들어 자주 체하게 되니, 왜 이러지? 싶기도 하다. 늙어서 그렇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사뿐하고 가뿐하게 무시해주도록 하자. 내가 늙긴 어디가 늙어? 아직도 창창한 이십대인데. :3

 자꾸 체해서 손과 발을 따다 보니, 엄지손가락에 침으로 찌른 자국이 남더라. 그걸 본 아랫집 동생녀석이 내게 까스활명수를 한박스씩이나 사다주고 갔다;; 아니, 뭘 이렇게나.() 원래 복용하던 한방소화제를 다시 받으러 가기가 귀찮아서 요새는 그냥 까스활명수로 버텼는데, 마침 잘 됐다고 덥썩 받아들었지. 준 거 마다하면 그게 어디 주는 사람에 대한 예의겠는가. 허허허.(←)

 그나저나, 까스활명수가 왜 이렇게 탄산음료처럼 톡톡 쏘는지 최근에야 갖게 된 쓸데없는 의문점이 슬쩍 풀렸다[관련]. 상자에 ‘발포성 생약소화제’라고 나름 알아보기 쉬운 크기로 써있더라. 그럼,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지? 아니, 집요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만, 정말 궁금하다;;

 언제인지도 모를 옛날 옛적에 먹어봤던 까스활명수는 분명히 이렇게 톡톡 쏘는 맛이 아니었다. 참 쓸데없지만, 궁금한 걸 어쩌라고. ──아, 물론 톡 쏴서 싫다는 것은 절대 아님. 뭔가 탄산음료 마시는 것 같아서 소화제 먹을 때 꽤 상쾌하고 유쾌하다.(쿨럭)



 아, 사진에서 병 두개가 비어 보이는 것은 눈에 착각이 아님(착각하겠냐, 그걸;). 사실은, 이거 받은 날 저녁에 또 체해가지고 한 병 땄고, 오늘 오후에 출출해서 간식으로 백설기 한 조각 주워()먹었는데 그게 또 슬쩍 얹힌 것 같길래 한 병 털어넣다보니,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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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18:59 2008/11/17 18:59
 뭘 먹고 그랬던 것일까. ………그래, 아마도 꽤나 오래되어 냉동실에 들어가 있었던 흰떡을 불리지도 않고 그냥 생으로 떡볶이를 해서, 딱딱한 것을 우적우적 씹어먹고 그랬던 것인가. ──후! 내 위장도 예전같지 않구만, 이거.

 하여간, 떡볶이 먹고 오랜만에 소화불량 상태로 돌입해 거북한 속과 띵띵 울려가며 두통을 호소하는 머리를 부여잡고, 처음에는 그냥 손가락 발가락 한 번 따주면 금세 내려가겠지했다. 근데 이게 웬 일인가. 다음 날이 되어도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는 작은 소리에도 뎅뎅 울려대고. 이거 제법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서, 부랴부랴 약을 찾으니 늘상 먹던 한방 소화제는 애저녁에 떨어진지 오래란 걸 뒤늦게 깨닫고 좌절. 그 후, 겨우겨우 약국에 가서 까스활명수를 사다 먹었다.(실은 더 잘 듣는 약이 있는데, 그건 맛이 영 내 취향이 아니라;)

 어라? 근데 이거 뭔가 묘하다?

 까스활명수가 원래 이렇게 탄산음료처럼 톡톡 쏘는 맛이 났던가?!; ……아니, 내가 너무, 지나치게 오랜만에 맛보는 까스활명수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언제적인지도 모를 예전에는 이렇게 톡톡 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뭔가 되게 묘한 기분이다. 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은 것 같지 않은 기분이야. ಠ_ಠ (뭐야 그건;)



 그나저나, 이렇게 아픈데도 혼자서 끙끙대며 가스렌지 앞에 의자 끌어다 놓고 앉아 스스로 죽 쒀서 먹고 있는 거,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일이고, 나도 한두 해 해온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 서글프달까 귀찮달까. 하여간 이제는 서글프다기 보다는 귀찮은 것뿐이지만, 이래서 사람이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건가;; 에휴! 차라리 룡탱이랑 둘이 같이 살 때가 훨~ 편했다나았다 싶기도 하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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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08:41 2008/10/28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