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타지소설'에 해당되는 글 7

  1. 2007/01/08 푸른달빛 ∥감상∥ 다크 엘프 (DKEF) (10)
  2. 2007/01/05 푸른달빛 ∥감상∥ 은빛마계왕 (THE LORD OF DARKNESS) (16)
  3. 2007/01/04 푸른달빛 ∥감상∥ RETURN 리턴 (6)
  4. 2006/12/19 푸른달빛 ∥감상∥ 달을 사랑한 전갈 1부/자색 (14)
  5. 2006/12/17 푸른달빛 ∥감상∥ 정령의 피/미스고 (11)
 
 
 
 
다크 엘프 (DKEF)/송현우
제  목:다크 엘프 (DKEF)
작  가:송현우 글 (Hati 일러스트)
권  수:7권 완결
장  르:판타지
국내출판:㈜랜덤하우스중앙·북박스
개인평점:
한줄감상:그렇게 웃지 좀 마, 제발! ;ㅍ;!

 솔직히 처음부터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소설이지만, 친척형 중에 건방진 놈팡이 하나가 멋대로 내 이름을 도용해서 대여를 해오는 바람에 빼앗아 봤다.(…) 그래도 얼마전에 읽었던 『종횡무진』은 용두사미니 어쩌니 했으면서도 꽤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막상 손에 들고 보니 구미가 땡기긴 했다. 그래서 펼치긴 펼쳤는데…, …처음엔 좋았다. 그래;; 역시 처음엔 좋았다. 특히 프롤로그의 묘사가 꽤 마음에 들었었다. ─…하지만 그걸로 끝.(…)

 개인적으로 난 여자들에게 껄떡대는 주인공이 참 싫다;; 아니, 이젠 질렸다고 해야하나?(긁적) 여자를 보고 눈 돌아가는 게 남자의 생리라면 생리이고 당연한 이치라면 이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서도, 굳이 현실도피 차원(?)으로 즐기기 위해 읽는 장르문학에서까지 요런 설정은 이제 사양하고 싶단 말이지. 쩝;

 ─…어쨌든,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가, 그 세계 최초의 다크엘프가 되어 원수드래곤을 때려잡은 것도 모자라, 결국에는 대륙을 구한 영웅이 된다는 얘기인데… 이것 역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딱 잡아서 재미있다! 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긁적) 나름대로 꽤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마지막 말이다. 잠시간이지만 원래 살던 세계로의 귀환은 주인공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설정이었던 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그래도 그렇지, 귀환 후의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진행시키다니…; 난 하나의 초월자가 현대에서 깽판치는 스토리를 보면 저 옛날 치기어린 마음으로 펼쳐들고 그대로 석화되었던 추억의 『이세계 드래곤』이 떠올라 영 떨떠름 할 뿐이다;;(먼별) 그러니까, 이 소설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마지막가서 부정할 수 없이 완벽한 깽판물이 되어버려 많이 아쉽다.

 ■ 덧 붙이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주인공의 그 “캬캬캬캬!” 하는 웃음소리가 너무 싫더라.(…)
 ■ 그리고, 마지막에 라이시안에 의해 죽은 ‘애꿎은 삼인방’은 조금 어이상실;; 걔들 왜 죽인 거야? -_-;
 ■ 마지막으로, 브라이언은 라이시안과 계약한 거 아니었나?;;(긁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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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8 00:42 2007/01/08 00:42
은빛마계왕/이환
제  목:은빛마계왕 (THE LORD OF DARKNESS)
작  가:이환 (Hati 일러스트)
권  수:1권 ― 마왕의 귀환 ―
장  르:판타지
국내출판:㈜랜덤하우스중앙·북박스
개인평점:
한줄감상:……음, 글쎄?(긁적)

 솔직히 이 분의 전작인 『정령왕 엘퀴네스』도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사실 그리 크게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그쪽 이야기로 빠져보자면, 다 괜찮다고 치고 내가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작가분이 무리하게 소설에 동인녀들을 쑤셔 넣는 게 참 싫었다. 비단 엘퀴네스 뿐만이 아니라, 어떤 소설이든 BL쪽에 친숙하신 작가분들이 아무 생각 없이 동인녀들을 소설 속에 넣는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어, 미청년 주인공과 조연 둘이 고의든 타의든 어떻게든 달라붙자 주위의 여자 등장인물들이 꺄꺄 거리며 ‘공’이 어쩌고 ‘수’가 어쩌고 하는 거 말이다) 얼핏 색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전연령이 보는데 그런 건 좀 아니라 본다.(그런 문제가 아니지만)

 어쨌든, 다시 은빛마계왕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 소설도 차원이동물이다. 게다가 영혼이동물(?)스럽기도 하다(여기서 ‘~스럽다’고 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조금 미심적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마족과 마계라는 설정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제 좀 질릴 때가 되어서 그런 걸까? 뭐,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소설… 잘 안 읽힌다;; 아직 1권도 채 못 읽고 있는 걸. lll 느닷없이 엘퀴네스나 다시 한 번 볼까, 하는 마음만 생길 뿐;; 솔직히 이번 작품은 꽤 별로인 것 같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어벙한 주인공이라 호감도가 확 내려갔다. 이젠 그 어벙한 거 진절머리가 다 난다;; 이제 이런 거 싫다, 라고 해야하나?(긁적) 색다른 걸 원한다고~! ……아주 솔직히, 괜히 샀나, 하는 성급한 마음마저 들었다;; 그래도 아직 1권 조금 읽고 있는 중이었으니, 차차 읽어나가 볼 작정이다. 언제 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먼별)

 ■ 그나저나, 그놈의 바람소리(새해인사 글 참고;) 안 나서 좋구나. -_-; 그것 참 되게 거슬렸었다;;
 ■ 컴퓨터 못 한 사이에 M동 주소 바뀐다는 공지를 그냥 넘겨버렸다. 운영자 분의 메일 주소도 모르고.(…) 이거 어쩌지?(흑) 누구 운영자 분의 메일 주소나 바뀐 주소 알려주실 분?; 물론 비밀글*-_-*로;;

【표지 출처:북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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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8:44 2007/01/05 18:44

∥감상∥ RETURN 리턴

도락道樂/NOVEL | 2007/01/04 16:42 | 푸른달빛
RETURN 리턴/발렌
제  목:RETURN 리턴
작  가:발렌 (권준호 일러스트)
권  수:6권 완결
장  르:판타지
국내출판:㈜랜덤하우스중앙·북박스
개인평점:
한줄감상:책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 이게 뭐야? 대체;;

 주인공이 둘인 소설이다. 이제와서 그렇게 드문 설정도 아니지만, 평소에 그런 설정을 읽는 걸 좀 꺼려했던지라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소위 킹카인 남자 주인공 최희제는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그 외모를 살려 CF도 몇 편 찍어 다수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대의 기린아(?)정도고, 여주인공인 한지수는 식물인간인 어머니를 부활(?)시키기 위해 오직 의대를 향한 목표를 불태우며 공부에만 열중하느라 모처럼 타고난 아름다운 미모를 썩히는(…) 모범생 고등학생이다. 그런 둘이 이세계로 넘어가서 각각 아론과 린이라는 이름으로 활개치다 돌아온다는 얘기인데… 정말 그저 그렇다. 시간 떼우기로 적당하다고 해야하나? 그래, 그냥 무리없이 시간 떼우는데 딱 좋을 것 같다. 두 번은 다시 읽지 못할 것 같지만…;;

 군데군데 어설픈 설정도 눈에 종종 띄었고, 대충 어영부영 넘어가는가 싶더니 결국 막나가는 것 같기도 했지만 뭐, 그렇다고 썩 나쁘다고만 하기에도 힘든 애매한 소설 같다;; 불만인 것은 남자 주인공인 아론(최희제)이 너무 ―가끔씩 이게 무뇌아는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철이 없었고, 여주인공인 린(한지수)만 너무 돋보여주려는 듯한 작가의 의도가 얼핏 보여서 아쉬웠다. 그럴 거면 차라리 주인공을 한지수 하나로만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최희제는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그저 ‘주인공급 조연’같다;

 어쨌든, 바로 조금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시간 떼우기로는 그럭저럭 적당했다고 본다. 흔히 킬링타임용, 이란 말을 쓰는데 이것이 작가분에게 상당히 무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이미 ‘시간 떼우기’로 무례란 무례는 다 저지른 주제에;), 어쨌든 개인적으로 맞지 않았으면서도 그럭저럭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는 소설 같다. :)

【표지 출처:북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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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4 16:42 2007/01/04 16:42
일러스트:카타세 와카(片瀬 若)
제  목:달을 사랑한 전갈 1부
작  가:자색
장  르:Boy's Love, 판타지
연  재:A동 (BL 성인동) 완결란
완결유무:1부 완결
개인평점:

 A동에서 불만점이 하나 있다면, 추천란이 조금 엉성하다는 점이다. 물론 C동이나 YN동도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단순한 시스템이다. 단지 M동의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 뿐이었다;; 그곳은 추천란이든 연재란이든, 일반적인 카테고리 외에도 ‘장르별’로 세부카테고리를 구별해주어서 취향에 맞는 글을 찾는데에 있어 좀더 수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 고로, A동에서 (막상 감상글을 쓰기 위한 곳은 이곳임에도) 소설 찾는 것을 잠시 포기한 내가 이 글의 추천글을 본 건 M동이었다. ── 하지만, M동 완결란에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연재란 가보니 이미 완결란으로 옮겼다는 공지 뿐이라) 나오지 않아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헌데 이게 웬걸, 혹시나 하고 A동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M동에 없던 것이 이곳에 덜컥 뜨는 것이 아닌가. 이거야 정말 횡재한 기분이 아닐 수 없었다;;(먼별)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소재면으로 보나, 문장의 묘사 스토리의 전개 등 내 취향에 매우 가까워서 쉬지도 않고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온다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차를 탄다거나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단번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한가지 내게 있어 걸린 점이 있다면, 거의 마지막까지 삽질만을 일삼던 주인공 커플들이랄까. ……사실, 이 점이 소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닌가, 생각해 보지만 그래도 뭐어…;; 하여간 정말 답답했었다.

 특히 공(攻)의 입장인 하르마틴의 시종일관 ‘쓸데없이 객기 부리는 어린애’ 같은 모습에는, 서늘한 밤공기로 인해 몸에 걸치고 있던 숄을 걷어낼 정도로 열이 뻗혔었다; 하지만 종국에는, 그런 하르마틴을 포함하여 주인공인 현민까지 부쩍 내면적인 성장을 보여주어 그들이 삽질할 때 같이 열뻗혀하던(;) 나를 뿌듣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듬직해진 하르마틴을 보며 붉어지는 눈시울에 괜히 주먹으로 눈을 비벼댄 귀여운 시로코(…)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주인공인 현민의 입장에 약간 동화되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이해할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그가 이해해주기만을 강요하는 한결같은 주변인물들이 참 미웠고, 아직도 그런 마음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솔직히 거의 중반까지의 현민은 완전히 그들의 손에 놀아난 것이 아니던가.(쩝) 그러던 와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현민만을 위하고 현민을 이해하고 지켜준 아베오나는 내 안에서 이 소설의 ‘최고의 캐릭터’였다.

 고생이 많았지만, 제법 만족스런 미소를 입에 머금을 수 있을 정도의 완결을 보여주었지만, 작가분도 그러했듯 이건 어디까지나 1부의 완결인 모양이다. 마지막을 봐도 뭔가 2부에서 또 다른 어떤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예조(豫兆)’가 얼핏 보이기도 한 듯하고 말이다. :3 개인적으로는―그러니까 읽는 나의 입장으로는―, 그냥 이 선에서 끝내도 좋겠다 싶었다. 하지만 막상 2부를 연재하신다면 꼭 볼 작정이다;; ……나는 의외로 전작의 주인공들의 훗날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을 좋아하니 말이다. :D

 ■ ……아차! A동 감상란에 써야할 것을 여기다 다 써버렸네;; 나 어쩌지.(…)
 ■ 덧붙여서, 오늘 ‘슈우린’이 도착했다! 루이엔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 자세한 포스팅은 나중에 하기로 하겠다. 지금은 휴대전화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야지;;(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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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21:14 2006/12/19 21:14
일러스트:카타세 와카(片瀬 若)
제  목:정령의 피
작  가:미스고
장  르:Boy's Love, 판타지
연  재:A동 (BL 성인동) 완결란
완결유무:미완
개인평점:

 묘하게 ‘무협’이라는 장르가 땡기는 요즘이다. 덕분에 BL도 무협쪽만 찾아보려고 눈에 불을 켜는 와중에, 제법 인기있고 읽을만한 것들은 동인지로 나오는 바람에 이미 흔적을 찾을 수 없거나, 연재란에도 완결란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저런 추천글을 보다가 문뜩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정령의 피」라는 소설이었다. 무협은 아니지만, 내가 또 ‘정령’이란 소재를 참으로 좋아하니 끌리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터다.

 1장과 2장으로 완결이 나있지만, 이것은 그저 장(章)의 완결이지 「정령의 피」자체의 완결이 아니다. 작가분께서 어렵게 결정을 내려서 올해 안에 완결을 내리지 않으시기로 한 것 같다. 그것이 글을 쓰는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고 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를 끌어안고 힘겨워했을지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가 있어서 ―게다가 남의 일 같지도 않은지라― 내가 다 안타까운 기분이 들 정도다.

 흔한 소재의 차원이동물이지만, 차라리 이건 출판이 되어도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심히 내 취향을 자극하는 그 분위기와 정갈한 묘사, 제법 깔끔한 스토리의 진행 방식 등이 읽는 내내 상당히 흡족한 마음이 들게 해주었다. 하지만 1장이 끝나고, 2장으로 넘어가니 왠지 좀 지루해질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정작 중요한 주인공들의 사랑스런 시간은 구경도 못해보고) 보던 창을 닫아버렸다. ……차라리 언제고 완결이 나거든 읽자는 마음으로 일단 스크랩만 해둔 참이다. :D

 신이되 인간인 주인공 ‘해수’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가는지 솔직히 심히 궁금한데다, (아마도) 그의 반려로 예정지어진 공(攻)인 황태자 파비엔느와의 관계도 무척 기대된다. 하지만 그 한편으로 두근두근 기대해야만 할 2장이지만, 바로 조금 전에 언급했다시피 왠지 끌리지 않는게 내심 솔직한 심정이다. 어쨌든, 1장만으로도 내 안에서는 그럭저럭 만족감을 주었고, 꽤 은은한 여운을 남겨주어 이쪽이 더 좋은 것 같다. 작가분이 힘내셔서 내년에라도 완결을 내주신다면 내 한 몸 바쳐서 귀찮은 감상문 쓰기를 마다하겠는가;; A동에서 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먼별)

 ■ 그나저나, 이거 A동 감상란에는 올리지 못하겠네. 잘리고 잘리지 않고의 문제를 떠나서, 이 감상글은 작가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구나.(콜록) ……그렇다면, 난 또 다른 소설을 찾아서 읽어야만 하는 것인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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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7 17:41 2006/12/1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