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전부리'에 해당되는 글 20

  1. 2009/11/12 푸른달빛 ∥음식∥ 떡볶이와 어묵탕 (3)
  2. 2009/09/03 푸른달빛 ∥간식∥ 바나나 밀크셰이크, 간단하게! (4)
  3. 2009/08/25 푸른달빛 ∥음식∥ 휘리릭 뚝딱, 초간단 떡볶이~ (8)
  4. 2009/08/11 푸른달빛 ∥일상∥ 포도 한 상자 선물 받았다! :D (6)
  5. 2009/08/08 푸른달빛 ∥간식∥ 정체 모를 맛있는 빵집과 뚜레쥬르 이것저것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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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가래떡 데이 기념으로……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그냥 어쩌다가 가래떡 데이에 할 일 없는 남정네 셋이서 모이게 되어 떡볶이 해먹었다는 즐거우면서도 어딘가 겉으로 보기엔 슬퍼 보일지도 모르는 이야기. 물론, 만다는 건 내가, 기타 등등의 주전부리와 준비 등은 나머지 두 놈팡이가.

 가래떡 데이인 만큼, 떡볶이의 떡은 가래떡을 사용했다.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가래떡을 매우 좋아해서 항시 준비해둔다. 그것도 내가 직접 집에서 쌀을 불려서 떡집에 그 무거운 것을 들고 가 직접 떡을 빼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가래떡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D

 그렇게 준비된 가래떡에, 이런저런 채소와 한 사람당 두 개씩 돌아갈 삶은 달걀 여섯 개, 파티원1이 준비한 어묵과 파티원2가 준비한 라면 사리까지 투하했다. 군만두도 같이 넣어버리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냥 따로 찍어 먹기로 합의를 봤다. 그리고, 군만두의 존재를 겨우 다시 깨닫고 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는 이미 우걱우걱 입안으로 사라진 후라는 슬픈 전설이……! ──뭐, 난 전설 같은 건 안 믿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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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노닥거리며 떡볶이 및 이런저런 주전부리 전반을 다 해치우고 나니, 파티원2가 술이 당긴다고 호소를 해와 결국 당사자가 술을 사러 외출을 했고, 그 사이에 나는 파티원1을 주방으로 끌고 들어가 어묵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별로 도움은 안 됐지만, 왠지 혼자 주방에서 어묵탕까지 만들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어쨌든, 쌀쌀한 밤에 남정네 셋이서 따끈따끈한 밤을 보냈습니다. :D ()
 그래도 내년에는 이런 식으로 남자들만 모이는 건 자제해보기로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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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20:14 2009/11/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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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실 한쪽 구석에서 작년에 꽁꽁 얼려두었던 바나나가 발굴됐다. 자주 먹는 것을 앞쪽으로 두다 보니, 어느새 저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 그 꼴이 처참하여 괜스레 불쌍한 마음에 얼른 꺼내어 먹기로 했다. 한 다발 사면 두어 개는 꼭꼭 이런 식으로 쟁여두었기 때문에, 양이 꽤 많더라;;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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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린 바나나의 껍질은, 일단 딱딱하게 언 바나나를 통째로 한 입 크기 정도로 썰어주면 벗기기 쉽다. 이때는, 벗긴다기보다는 살며시 뜯어낸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껍질과 알맹이의 분리가 끝나면, 준비된 믹서에 바나나를 넣고, 기호에 맞게 꿀이나 시럽을 뿌려준다. 그다음에 얼음을 넣는데, 큰 얼음 말고 어느 정도 자잘하게 부서진 얼음을 넣고 우유를 부어 믹서를 돌려주면 끝! 어느 정도 믹서를 돌리는가도 먹는 이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너무 오래 갈지는 말자.



 솔직히, 제목은 훼이크에 가깝다. 갈자마자 바로 먹을 때는 정말 바나나 밀크셰이크지만, 오래 놔두면 그냥 바나나 우유가 되니까.() 그냥 바나나 우유로 먹어도 맛이 괜찮지만, 될 수 있으면 해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더운 날씨도 거의 다 가서 이런 게 그다지 당기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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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20:18 2009/09/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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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겠지만(뭐 어느 것은 안 그러겠냐마는;), 나는 가래떡을 매우 좋아해서 되도록 항시 준비해놓고는 한다. 내가 손수 쌀을 씻고 불려서 떡집으로 들고 가 직접 빼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쌀로 만든 가래떡을 좋아하는 것이다. (솔직히 요즘 떡집, 순수하게 쌀만으로 가래떡 뽑는 집이 드물어졌다)

 어쨌든, 입이 심심하거나 배가 출출할 때 그릴에 살짝 떡을 구워먹는 것도 참 좋아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이것저것 많은 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이, 떡만 있으면 집에 있는 간소한 재료만으로도 순식간에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간단 떡볶이를 해먹는 걸 더 좋아한다.

 재료는,
 떡과 물, 고추장, 설탕, 올리고당 또는 물엿이면 끝.

 그냥 팬에 물을 살짝 두르고 마음대로 썬 떡을 투하하여 슬쩍슬쩍 데쳐주다가 고추장 좀 떠넣고, 설탕 조금을 뿌려서 들들 볶아주면 끝이다. 마지막에 애교(?)로 올리고당 살짝 둘러서 잔 불에 섞어주면 정말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떡볶이가 완성되는 것이다. (쓰다남은 다시마 우린 물이나, 멸치 우린 물 같은 국물이 있을 땐, 물 대신 쓰면 더 좋다. 하지만, 그런 건 아껴두었다가 좀 더 제대로 된(;) 떡볶이를 할 때나 쓰자. 별 차이 없다;)

 이 떡볶이에서 중요한 점은, 물의 양을 잘 조절해서 최대한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하여 떡이 팬에 구워지듯이 해서 겉이 살짝 바삭한 형태를 내주는 것인데, 이것은 순전히 내 취향이다. :D 이렇게 해서 먹으니, 매콤 짭짤 달콤한 게 제대로 해먹는 떡볶이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 꽤 자주 해먹는 편이다.

 보통은 가래떡 한 줄이나 한 줄 반 정도만 사용하지만, 쌀떡인데다 달착지근하기까지 하니 쉽게 배가 부른다. 그러면 꼭 몇 개씩 남기 마련인데, 그때는 냉장고에 잘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들들들 다시 볶아 먹으면 그게 또 버터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보다 다른 맛을 내준다.

 먹을 때는, 그릇 씻는 것도 일이니 그냥 달궈진 팬을 올려놓고 포크로 찍어 먹자.() 그릇에 덜면 금세 식지만, 팬 채로 먹으면 온도가 좀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남은 열로 밑바닥 쪽에 있는 떡이 좀 더 바삭하게 구워지는 묘미도 노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D



 ……뭔가 하다 보니, 요리법을 나열해놓은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결국 결론이 뭐냐면.
 요즘 난 이런 간식을 먹습네다. 아주 중독입네다. 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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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21:11 2009/08/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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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한약을 먹느라 먹고 싶은데도 먹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는 내 하소연에, 포도 한 상자를 선물해줬다. 아니, 지금은 이것저것 야금야금 잘 먹고 있기는 하지만. 으히히~!() 기쁜 마음에 허겁지겁 포장을 뜯고 보니, 달콤하고 향긋한 포도향이 확~ 올라오는 게, 정말 군침이 다 돌 정도였다.

 식사하기 바로 전, 지퍼락에 잘 넣어뒀던 포도를 꺼내 얼음물에 담가놓고 디저트로 한 송이씩 먹는데, 얼음물에 은은하게 포도향이 퍼져 있는 거다. 오호~! 하고 그 얼음물을 살짝 맛 봤는데 포도 맛이 나질 않아.() 이, 이건!! 훼, 훼이크? ──뭐, 어쨌든 진한 향이 아름다운 포도라서 나는 참 햄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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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15:22 2009/08/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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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선물 받은, 갓 만들어 따끈따끈했던 빵. 모종의 이유로, 고맙다면서 옆집 누님이 선물해주고 가셨다. 방금 막 나온 걸로 사왔다고 하더니, 진짜 따끈따끈해서 얼른 그릇에 옮겨 사진부터 찍고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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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맛있다아아아아아!!



 뭐지 이거?! 뭐야, 이거!!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빵집이 있었어?! 아니, 옛날에 분명히 한군데 있기는 했지만, 거기는 안타깝게도 부도나서 사라졌는데?! ;ㅁ; 진짜 이런 귀한 빵집이 다시 생긴 건가?! 그런겨?!! 대체 언제?! 나도 모르게 언제?! 어느 구석에!!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 그럴 리가!! 난 그런 거 본 적 없어어어어!! 우오오오오오오!! ──하고, 마음속으로 온갖 폭주해가며(아니 사실은 집안에서 지랄 좀 하다가;) 빵집의 위치를 단박에 알아냈습니다. 앗싸. 나는 이제 그곳에 똬리를 틀겠어. 이제 한약이고 뭐고 다 필요드아~! ㅠㅁㅠ乃!!!



 다음은 잠수 타던 시절에 먹었던, 뚜레쥬르 빵들. ……가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 고로, 먹은 지 한참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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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8 16:48 2009/08/0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