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어머니가 하실 때 곁에서 돕기는 했어도 내가 직접 해먹지 않았던 이유는, 곁에서 돕다 보니 이게 그리 녹록한 작업이 아니란 걸 알고 귀차니즘이 몰려온 탓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무거운 갈비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게 몇 번이냐. 찬물에 핏물 빼랴, 하나하나 지방 제거해주랴, 칼집 내주랴, 양념에 재우기 전에는 갖은 재료를 넣은 끓는 물에 살짝 삶아줘야 하는 등, 하고 나서 먹는 건 순식간이지만 하는 데 까지는 빠르게 약 하루에서 이틀 정도가 걸리는 것이 이 갈비찜이란 요리다.

이상한 소리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말한 배즙은 직접 간 배의 즙을 말하는 게 아닌, 그 왜 무슨 ‘즙’ 같은 거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지 않은가. 녹즙이라던가 호박즙, 장어즙, 뭐 이런 거;; 꽤 오래전에 선물 받았던 그 배즙 음료 한 봉을 여기다 넣으면 더 달콤하지 않을까, 하고 설탕량을 줄이는 대신 들이부었다. 쿨럭! ─────결과적으로 더 달콤하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물의 양이 확 불어나서 조~금 곤란하다;; 나중에 고기를 다 먹어도 국물만 잔뜩 남을 듯?(먼별) 뭐, 찬밥 같은 거 넣어서 비벼먹으면 괜찮겠지, 하고 맘 놓고 있다. :D
사실, 이 배즙 음료라는 게, 작년 여름에 집에서 비빔 냉면을 만들어먹을 때도 유용하게 썼었는데, 직접 간 배와 이 음료가 만나니 뭔가 효과가 더 괜찮은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렇게 시행착오도 겪어가면서 이곳 저곳 요리에 종종 써먹을 예정이다. ……몇개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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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맏며느리감이라니까...
마… 맏며느리;;;; 맏사윗감은 안 되겠니?(…)
오빠를 우리집 맏며느리로 +_+! (우웅?;)
쩝... 나름 맛있는건데
이런 다재다능한 남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요리 잘 하고 싶다긔!!
우리집에는 항상 배즙이 널렸었는데,
아빠가 하도 많이 보내서 내가 처리하는데 곤란해서
제작년부터 보내지말라고 했지
쫌만 보내달라할 걸 그랬나...............................
저런!! 그거 의외로 유용하게 쓸 데 많더라고. 흐흐흐~ 다시 보내달라고 혀!
갈비찜까지+_+ 못하는게 뭐야.........ㅠㅜ
으히힛! 이번엔 정말 성공해서 기분 참 좋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