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리'에 해당되는 글 23

  1. 2009/08/25 푸른달빛 ∥음식∥ 휘리릭 뚝딱, 초간단 떡볶이~ (8)
  2. 2009/08/20 푸른달빛 ∥음식∥ 매콤한 고추장 돼지불고기 (4)
  3. 2009/08/13 푸른달빛 ∥음식∥ 닭찜! 매콤하게, 화끈하게, 말복이니까! :D (2)
  4. 2009/03/22 푸른달빛 ∥음식∥ 부침개 (김치전&오징어부추전) (6)
  5. 2009/02/19 푸른달빛 ∥음식∥ 꿀꿀한 날씨에는, 부침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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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겠지만(뭐 어느 것은 안 그러겠냐마는;), 나는 가래떡을 매우 좋아해서 되도록 항시 준비해놓고는 한다. 내가 손수 쌀을 씻고 불려서 떡집으로 들고 가 직접 빼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쌀로 만든 가래떡을 좋아하는 것이다. (솔직히 요즘 떡집, 순수하게 쌀만으로 가래떡 뽑는 집이 드물어졌다)

 어쨌든, 입이 심심하거나 배가 출출할 때 그릴에 살짝 떡을 구워먹는 것도 참 좋아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이것저것 많은 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이, 떡만 있으면 집에 있는 간소한 재료만으로도 순식간에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간단 떡볶이를 해먹는 걸 더 좋아한다.

 재료는,
 떡과 물, 고추장, 설탕, 올리고당 또는 물엿이면 끝.

 그냥 팬에 물을 살짝 두르고 마음대로 썬 떡을 투하하여 슬쩍슬쩍 데쳐주다가 고추장 좀 떠넣고, 설탕 조금을 뿌려서 들들 볶아주면 끝이다. 마지막에 애교(?)로 올리고당 살짝 둘러서 잔 불에 섞어주면 정말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떡볶이가 완성되는 것이다. (쓰다남은 다시마 우린 물이나, 멸치 우린 물 같은 국물이 있을 땐, 물 대신 쓰면 더 좋다. 하지만, 그런 건 아껴두었다가 좀 더 제대로 된(;) 떡볶이를 할 때나 쓰자. 별 차이 없다;)

 이 떡볶이에서 중요한 점은, 물의 양을 잘 조절해서 최대한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하여 떡이 팬에 구워지듯이 해서 겉이 살짝 바삭한 형태를 내주는 것인데, 이것은 순전히 내 취향이다. :D 이렇게 해서 먹으니, 매콤 짭짤 달콤한 게 제대로 해먹는 떡볶이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 꽤 자주 해먹는 편이다.

 보통은 가래떡 한 줄이나 한 줄 반 정도만 사용하지만, 쌀떡인데다 달착지근하기까지 하니 쉽게 배가 부른다. 그러면 꼭 몇 개씩 남기 마련인데, 그때는 냉장고에 잘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들들들 다시 볶아 먹으면 그게 또 버터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보다 다른 맛을 내준다.

 먹을 때는, 그릇 씻는 것도 일이니 그냥 달궈진 팬을 올려놓고 포크로 찍어 먹자.() 그릇에 덜면 금세 식지만, 팬 채로 먹으면 온도가 좀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남은 열로 밑바닥 쪽에 있는 떡이 좀 더 바삭하게 구워지는 묘미도 노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D



 ……뭔가 하다 보니, 요리법을 나열해놓은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결국 결론이 뭐냐면.
 요즘 난 이런 간식을 먹습네다. 아주 중독입네다. 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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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21:11 2009/08/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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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먹었다.
 집에서 혼자.
 외롭게.

 

 그래도 맛있었다!! 진짜! 정말로!! 자제하다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어!! ……생각해보니, 그다지 많이 자제한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느낌상 정말 많이 자제하다 먹은 것 같다. 응응, 마음이 그래.() 어쨌든, 뭐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 할 만큼 중요하니까, 아무리 한약을 복용 중이라도 먹고 싶을 때는 먹어줘야 한다.


 난 먹기 위해 사니까!(그만)


 어쨌든, 돼지불고기는 역시 고추장 양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돼지불고기는 고추장, 소고기불고기는 간장 양념으로 정해두고 만들어 먹지만, 뭐 고기는 뭘 어떻게 해도 일단 다 맛있다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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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0 22:13 2009/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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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을 먹을까도 싶었지만, 오랜만에 매콤한 게 끌리기에 메뉴 변경! :D ……어째, 나는 닭찜을 하고 사진을 찍을 때, 콘셉트가 비슷비슷하다. 무조건 닭다리 하나 콘셉트. 으흐흐! 그야, 뭐. 예부터 닭다리만 다 먹으면 닭 한 마리는 다 먹은 거로 치는 거라는 소리도 있고 하니까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떡도 매우 좋아하니까 가래떡도 투하해줬다. 찜이 한참 끓어오를 때쯤, 냉장보관해뒀던 가래떡을 적당히 썰어 몇 개 넣어서 적당히 섞어주면 먹을 때 알맞게 익어서 그거 먹는 재미도 있다. 대신 평소보다 밥의 양을 좀 줄여야겠지.() 이런 식으로, 과식하지 않도록 애를 써보지만, 언제나 고기를 먹을 땐 과식하게 된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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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21:13 2009/08/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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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톰하고 부드러운 것도 좋지만, 얇고 바삭바삭한 것이 좀 더 취향인 편이다. 근데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이거는 좀 지나치게 바삭해 보이는데? 가장자리 부분이, 특히……. 어쨌든, 내 입에 맞으면 그걸로 된 거겠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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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의 아니게, ……라기보다는 워낙 좋아하기는 하는데 왠지 날씨라던가 이런저런 상황이 도와줘서 꽤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부침개라고는 이 ‘오징어부추전’밖에 포스팅한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며칠 전 비 오는 날에 해먹었던 ‘김치전’도 살짝 꼽사리 끼워넣듯 넣어봤다;; 사실, 김치 부침개도 무척 좋아하지만, 오정어부추전만큼은 아니라서 그만큼 자주 먹지는 않는다. 사실, 순위로만 따진다면 오징어부추전>감자전>해물파전 순이겠지만.

 뭐,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사실 이 김치전에 돼지고기 간 것을 좀 집어넣었는데, 어째 표가 나질 않아서 많이 아쉽다. 먹을 때야 씹히기도 하고 맛도 느껴져서 알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대체 어디를 어떻게 봐야 돼지고기가 들어갔냐!!!!’는 태클이 절로 나온다. 내가 직접 해먹었음에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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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18:05 2009/03/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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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이러면 어디 한군데라도 몸이 성하지 못한 사람은 그야말로 ‘사람 잡는 날’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날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오면 괜히 밀가루 음식이 땡기는 게 참 신기하다. 부침개라던가, 수제비라던가, 칼국수, 등등. 특히 부침개는 동동주가 제격이지. 쩝; 비에 밀가루를 유도하는 성분이라도 있는 건가?? ──어쨌든, 집에 부추가 조금 남아있길래 시들어서 버리기 전에 얼른 냉동실에서 잠들어 있던 오징어를 꺼냈다.




 최근에, 차마 말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꽤 순위권에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좋지 못한 일을 겪었었다. 덕분에 누리사랑방에 신경도 못 썼고. 아무리 이곳을 내 개인적인 일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지만, 차마 그런 것을 이 열린 공간에 까발리기도 좀 그래서……. 속으로 좀 앓다가 친구들에게 하소연도 좀 하고 그런 덕에 이제 좀 마음이 안정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미 깨달았다고 생각했던 게, 역시 나는 어린 것일까.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뒤통수 맞고 배신당한 건 정말로 오랜만이었던지라, 진짜 온종일 엉엉 울었던 것 같다. 억울하고 분해서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이 이것밖에 안 되나 싶기도 했고. 나중엔 자기혐오로 들어가려는 걸 겨우 붙잡은 꼴이지만, 어쨌든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많이 삥뽕했었다.




 하여튼, 오늘은 청승맞게 부침개랑 소주나 한잔해야겠다. 왠지 그런 게 어울리는 날 같기도 하고.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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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18:54 2009/02/19 18:54